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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그린카리포트, "한국기아차 전기차 '니로'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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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그린카리포트, "한국기아차 전기차 '니로' 가능성 발견"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그린카리포트츠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시승기를 싣고 니로를 집중 조명해 주목을 끌었다.

그린카리포트츠는 '한주 되돌아보기' 코너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관련 소송, BMW가 곧 출시할 전기차 시제품 소식 등과 함께 기아차 전기차 '니로' 첫 시승기를 9일 다뤘다. 시승은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와 커네리 로우, 페블비치 등에서 이뤄졌다.
기아자동차 니로EV. 사진=그린카리포츠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자동차 니로EV. 사진=그린카리포츠
그린카리포츠는 니로의 인터페이스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유사해보이지만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과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니로는 애초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드 인 파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용으로 설계됐다고 그린카리포츠는 그 차이점을 설명했다.

반면 코나일렉트릭은 현대의 글로벌 소형차 플랫폼을 일부 사용하고 3월 출시될 니로전기차보다 몇 달 늦게 시장에 나올 '기아 소울' 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기아차 니로EV 충전장치. 사진=그린카리포츠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니로EV 충전장치. 사진=그린카리포츠

또 코나일렉트릭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고 기아는 SK이노베이션 제품을 쓴다고 그린카리포츠는 지적했다. 배터리 출력은 64kwh이며 파우치셀이 다섯 개의 대형 모듈안에 설치된다.

니로의 차축간 거리(휠베이스)는 106.3인치, 전장 172.2인치로 코나일렉트릭의 휠베이스(102.4인치)와 전장(164.6인치) 보다 크고 길어 운전자들이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무게는 코나보다 몇 백 파운드 더 나간다. 배터리 팩 무게만 1008파운드나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니로 PHEV보다 400파운드, 니로 하이브리드보다는 약 750파운드 더 나갈 뿐이다.

니로 EV엑스는 7인치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설치되고 크루즈 컨트롤, 능동 차로 도움장치, 전방 충돌 경보창치, 자동 비상 브레이크가 제공된다. 니로 EV 엑스 프리미엄 모델에는 업그레이된 오디오, 8인치 터치 스크린, 무선 휴대폰 충전장치 등이 제공된다.

그린카리포츠는 니로는 빠르면서도 코너링이 부드럽다고 평가했다. 주행 방식은 노멀, 스포트, 에코, 에코플러스 등 4가지이며,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곧 제동, 스피드 속도 등을 바꿀 수 있다.

그린카리포츠는 니로 EV는 그 임무에 비해 너무 좋은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단 12개 주에만 판매한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조지아, 하와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오레곤,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워싱턴 등이다. 이 매체는 심지어 아주 제한된 숫자의 니로EV를 판매하는 것은 '모욕'이라고도 했다.

그린카리포트츠는 "인상깊은 기아차 니로 전기차를 타는 첫 기회를 가졌다"면서 "한국의 현대와 기아는 이처럼 성능좋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그렇게도 많이 만드는데 몇 곳에서 몇 개 모델만 파는지 궁금해 했다"고 적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