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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의 고리' 印尼 북술라웨시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서 용암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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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의 고리' 印尼 북술라웨시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서 용암 분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129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최근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129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최근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불의 고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주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도로와 다리가 끊기는 바람에 주민 수백명이 고립되어 있다고 안타라 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술라웨시 주 시아우 타굴란당 비아로 당국은 앞서 지난 6일 시아우 섬 카랑에탕 화산 주변 일대에 비상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특히 북수마트라의 시나붕 화산, 술라웨시의 카랑에탕 화산과 로콘 화산 등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꼽힌다.

섬 북쪽에 위치한 카랑에탕 화산은 지난 2일부터 분화를 시작해 대량의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용암은 계곡과 하천 등을 따라 분화구에서 3500m 아래까지 흘러내려 도로와 다리 등을 파괴하고 바다로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육로가 끊긴 북서쪽 해안 일대에선 주민 500여명이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시아우 섬에는 약 2만명이 살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은 섬 남쪽에 거주한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한 인도네시아에는 129개의 활화산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