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지난해 12월 중순 성장과 물가 전망이 모두 악화되자 기준 금리를 8.00%에서 8.25%로 25bp 인상 시켰다. 그런데 이를 동결한 조치는 물가 상승 둔화뿐만 아니라, 2019년 초 경제 성장이 한층 둔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관측된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감속과 내수의 일부 감퇴에 가세해, 연료 분배를 둘러싼 문제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향후 수주 간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멕시코의 경제 활동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이러한 패턴은 올해 초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동결된 8.25%의 금리 수준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