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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멕시코, 연초부터 성장둔화 '경고' …중앙은행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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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멕시코, 연초부터 성장둔화 '경고' …중앙은행 '금리 동결'

금리 8.25%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멕시코 중앙은행은 7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8.25%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자료=banxico.org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중앙은행은 7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8.25%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자료=banxico.org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멕시코 중앙은행은 7일(현지 시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8.25%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여전히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멕시코 경제의 불황을 전망할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중순 성장과 물가 전망이 모두 악화되자 기준 금리를 8.00%에서 8.25%로 25bp 인상 시켰다. 그런데 이를 동결한 조치는 물가 상승 둔화뿐만 아니라, 2019년 초 경제 성장이 한층 둔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관측된다.
실제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정보원(INEGI)이 이날 발표한 1월의 인플레이션율은 4.37%로 예상치인 4.49%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감속과 내수의 일부 감퇴에 가세해, 연료 분배를 둘러싼 문제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향후 수주 간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멕시코의 경제 활동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이러한 패턴은 올해 초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동결된 8.25%의 금리 수준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