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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플라스틱 폐기물, 플라스틱 먹는 벌레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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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플라스틱 폐기물, 플라스틱 먹는 벌레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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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의 연소를 둘러싼 문제는 플라스틱을 먹는 벌레를 개발해 해결될 수도 있다. 핀란드 VTT 기술 연구 센터(Finnish VTT Technical Research Centre)는 '플라스트버그(PlastBug)'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개발하고 있다.
원유로 만든 플라스틱은 분해되어 자연 상태로 돌아가는데 200년 정도 걸린다. 오랜 시간 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VTT의 수석 과학자인 카이 코이브란타(Kari Koivuranta)는 "이 프로젝트는 미생물이 그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연료나 화학 물질과 같은 가치 있는 제품으로 분해하는 모바일 컨테이너 장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브란타는 성명서에서 "미생물은 설탕과 같은 탄소 공급원으로 플라스틱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코이브란트는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먹게 되면 동시에 에탄올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합성 생물학 도구를 사용하여 미생물을 수정하여(유전자 변형시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미생물은 플라스틱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그래서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첫번째 작업은 미생물을 더 많이 스크린 하고 변형시켜 전체 콘셉트를 엔지니어링하는 것이다. 3단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또한 실제 조건에서 미생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테스트할 수 있는 파일럿 및 시연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김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