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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택가 화재 사망 10명, 부상 37명으로 늘어…방화 혐의 4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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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택가 화재 사망 10명, 부상 37명으로 늘어…방화 혐의 4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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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파리 남서부의 집합주택에서 5일 미명(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소방관 8명을 포함한 37명이 부상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밝혔다. 당초 사망자 7명, 부상자 28명으로 발표했지만 화재 수습과정에서 그 숫자가 늘어났다. 수사당국은 방화혐의가 의심되는 40대 여성주민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불은 지난 십여 년간 파리에서 일어난 화재 중 최악의 피해를 안긴 것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프랑스(전체)가 크게 동요하며 아침을 맞았다며 희생자 추모의 뜻을 밝혔다.

구속된 여자는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화재 전에는 이웃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택은 9층으로 불길이 너무 빨리 번져 일부 주민은 옥상으로 대피해 창가에서 소방대로 구출되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