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3시20분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채로 직장동료에게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협력업체인 한국발전기술 근로자 소속으로 석탄운송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3일장을 거쳐 9일 발인 후 태안화력에서 노제가 진행되며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설맞이 합동차례를 치른 후 2시30분께 광화문 시민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안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김재근 청년전태일 대표, 김태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이단아 형명재단 이사 등 김용균 시민대책위 대표단 6명이 지난 22일부터 15일째 시행한 무기한 단식 농성도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종료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김용균법 후속대책 당정협의'에 따라 발전분야 근로자 처우 및 작업현장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발전정비 분야의 기본 계약기간이 현행 3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 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이 강화하고, 석탄발전소 작업현장에서는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2인1조 시행 등 긴급안전조치의 이행 등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