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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도 일하다…동국제강 공장 50대 협력업체 근로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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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도 일하다…동국제강 공장 50대 협력업체 근로자 추락사

크레인 신호작업하다 12m 높이 난간서 떨어져…경찰, 안전수칙 위반 조사

[글로벌이코노믹 이진우 기자]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사진=동국제강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사진=동국제강 블로그

설 연휴 기간인 2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일하던 협력업체의 50대 크레인 작업 근로자가 추락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7시께 인천시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내 창고형 공장에서 크레인 신호작업을 하던 55세 근로자가 작업 중 12m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졌다.

이 근로자는 당시 철근을 화물차에 싣는 크레인 기사에게 난간에서 신호를 보내는 일을 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직후 긴급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동 중에 숨졌다.

공장의 안전관리자와 크레인 기사 등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일단 사망자가 난간에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작업장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g-enews,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