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는 저항하는 임산부를 여러 명의 경비원이 강제로 하차시켜 플랫폼 벤치에 밀어 넣는 모습과 끌려가는 여자의 딸이 울며 쫓아오는 것을 다른 경비원이 떼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활동가는 아프리카계 스웨덴 인들이 인종차별적 단속대상으로 지목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활동가는 태아가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SNS 상에는 경비원들의 행위를 ‘인권범죄’라고 비난하는 코멘트가 쇄도하고 있다.
스톡홀름 교통당국의 대변인은 CNN의 취재에 대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경비원들을 직무정지 시켰으며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