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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최대 매출 올려…여전히 적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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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최대 매출 올려…여전히 적자 행진

3조7048억원으로 최고치 경신, 영업손실 641억 ‘적자폭’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쌍용차는 31일 지난해 매출액이 3조7048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기준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641억원이며, 당기순손실도 618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이어졌지만, 지난해보다는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손실규모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5조원, 당기순손실은 40조원으로 전년 손실규모(257억원, 302억원)보다 각각 86.5%, 86.8% 줄어들었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출시로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코란도 출시도 앞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