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사랑의 이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사 비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남동구 연합모금’으로 기탁받은 기부금을 활용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만 65가구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연합모금액 5천만 원을 활용해 총 50여 가구의 이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남동구 만수동으로 이사를 한 후 이사비용 100만원을 지원받은 남동구 주민 A씨(61)는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은 이사 한번 하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구에서 운영하는 이런 좋은 제도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남동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이 사업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자신의 주거환경을 바꾸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구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이사지원 사업’신청은 주민등록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이사를 증빙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