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은행권, 설 명절 앞두고 외화위폐 피해 예방에 나서

공유
0

은행권, 설 명절 앞두고 외화위폐 피해 예방에 나서

사진=은해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해연합회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설 연휴 기간에 외화위폐가 유통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설 연휴와 중국 춘절(2.4~2.10)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화위폐가 유통될 가능성 있다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정원과 함께 위폐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 은행원, 외화 취급업자가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각 은행 영업점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하기로 했다. 또 외화 위폐로 피해가 예상되는 금융권·대형쇼핑몰·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외화위폐 피해예방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주요 외화위폐 추세와 유통 수법을 설명하고, 위폐전문가그룹을 통한 은행권의 외화위폐 피해방지 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미국 달러화 신권 발행 후 시간이 지나며 등장한 고도화된 신권 위폐 제작 수법(홀로그램 훼손 등)을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 사항은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 자제 △최고액권 보유 시 주의하기 △반드시 '위폐 감별기'를 통해 확인하기 △의심스러운 경우 '112', '111콜센터' 등에 신고하기 등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과 국정원은 위폐전문가그룹의 구성원을 확대하고, 대국민 피해방지 홍보와 해외유입 위폐 적발을 통해 국내 외화위폐의 전면 차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