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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상대방을 헤아려 가면서 해야 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를 공략하기 위해 출범시킨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철 대통령경제보좌관이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악의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이때에 청와대 핵심 참모가 20대와,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 60대의 불만을 개인의 잘못으로 떠넘긴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보좌관은 “50, 60대들 국내에서 일이 없어 산에나 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셔야 해요. 인도로 가셔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층이 취직 안된다고 헬 조선 등 푸념하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면 해피 조선”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어제 오늘 취업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말을 꼭 저렇게 해야하나” “문재인 대통령 잘못 보좌해 지지율 깎아내릴까 걱정” “제2의 손혜원이냐” "김현철이 아세안으로 가면 되지" 등 부정적 반응 일색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