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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간펑리튬, LG화학과 테슬라에 리튬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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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간펑리튬, LG화학과 테슬라에 리튬 공급 개시

LG, 2025년까지 장기 공급...안정적인 제품 생산에 '청신호'

중국 간펑리튬이 LG화학과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와 체결한 공급 계약을 이달 28일부터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간펑리튬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간펑리튬이 LG화학과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와 체결한 공급 계약을 이달 28일부터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간펑리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리튬 배터리 생산업체 간펑리튬(赣锋锂业, Ganfeng)은 28일(현지 시간) LG화학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와 체결한 공급 계약을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체결 계약 이행 소식에 따라 간펑리튬은 향후 3~7년 내 매출이 보장되고 향후 리튬 원료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펑리튬은 지난해 8월 14일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제품 4만7600톤을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LG화학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간펑리튬은 또한 지난해 9월 19일 수산화리튬 4만5000톤을 2019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이 간펑리튬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9만2600톤은 한 번 충전으로 32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약 2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이행으로 간펑리튬은 물론 LG화학도 상호 발전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17년 간펑리튬과 LG화학의 수산화리튬 제품 거래 총액은 2381만 달러(약 266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간펑리튬의 연간 리튬 화합물 제품 매출 총액의 5.49%에 해당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