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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서부 홀로섬 성당에서 폭탄테러 발생 20명 사망, 8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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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서부 홀로섬 성당에서 폭탄테러 발생 20명 사망, 8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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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필리핀 남서부 술르 제도의 주도인 홀로 섬의 한 성당에서 27일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 미사에 참석 중이던 시민과 구조에 나선 정부군 병사 20명이 숨지고 81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교회에서 첫 폭발이 있은 직후 야외 주차장에서 오토바이가 두 번째로 폭발했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난 술루 주나 인근 바실란 주에서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 ‘아부사야프’ 등이 테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폭발에 대해 아직까지 범행성명은 나오지 않았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법에 근거하는 최대의 힘으로 범인을 처벌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분쟁과 테러가 계속되는 필리핀 남부에서는 정부와 무장 세력의 평화합의에 따라 이슬람교도 자치를 통해 지역안정을 추구하는 이슬람자치정부가 2022년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자치단체에 참여할 자치단체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실시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