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에 대한 반발로 정정이 불안해진 베네수엘라 정세를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긴급 회동을 갖는다. 미국은 반(反)마두로 파인 과이도 국회의장을 잠정 대통령으로 승인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여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동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세의 불안정화로 인한 인도적 위기의 심각화가 지역분쟁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개최를 요청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제재를 호소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