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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쉘부르의 우산’ 작곡가로 유명한 미셸 르그랑 86세를 일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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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쉘부르의 우산’ 작곡가로 유명한 미셸 르그랑 86세를 일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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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영화 ‘쉘부르의 우산’ 음악 등을 다룬 작곡가 미셸 르그랑(사진)이 8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리에서 악단 지휘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파리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쥘리에트 그레코, 빙 크로즈비 등과 활동하였는데, 그 자신도 작곡가이자 인기 있는 가수이기도 했다.

그는 발레음악과 샹송 작곡, 재즈 편곡 등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였고, 1950년대에 영화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뉴웨이브 감독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급속히 명성을 얻었다. 또한 22세가 되던 해에는 첫 앨범 ‘아이 러브 파리·I Love Paris’를 출반하였는데, 당시까지 나온 기악앨범 가운데 최다판매를 기록하였다.

1963년에는 뮤지컬영화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작곡했고, 1968년에는 ‘토머스 크라운 어페어(The Thomas Crown Affair)’로, 1983년에는 ‘옌틀(Yentl)’로 각각 아카데미 영화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1989년에는 영화 ‘6월의 5일간(Five Days In June)’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