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3일 오전에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52·연수원 27기·사진)가 심문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운명은 25년 후배인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손에 달렸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10년여 만인 2009년부터 판사로 옮겨 재판 업무를 맡아왔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검사와 사법시험·연수원 동기다.
고영한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공모관계가 소명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