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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다보스포럼行…‘4차 산업혁명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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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다보스포럼行…‘4차 산업혁명을 논한다’

최태원·황창규·김동관·김동원·허세홍 등 참석 예정…글로벌 동향 파악·신사업 발굴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제공>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와 석학들이 글로벌 현안과 미래 시대를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에 국내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의 올해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놓고 세계 경제 리더들과 석학들이 미래시대를 대비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19일 재게 등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규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GS그룹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참석해 글로벌 경제 리더들과의 유대 강화와 기업간 협력, 신사업 발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8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자리한 최태원 회장은 올해도 포럼에 참석한다. 그간 ‘사회적 기업’를 주창해 온 만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다포스포럼에서 최 회장의 강연은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연속 포럼을 찾은 황창규 KT 회장도 참석한다. 황 회장은 세계 경제 리더들로 구성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받았다. IBC는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회장을 맡고 있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16년째 포럼에 참석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만큼 국내 오너 자제들도 글로벌 경제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신사업 발굴 등 경영수업 일환으로 포럼에 참석해왔다. 대표적으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헌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한화그룹 김동관 전무, 김동원 상무가 꼽힌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포럼 참석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김 전무는 경영 수업에 나선 2010년부터 포럼에 줄곧 참석해왔고, 김 상무는 2016년부터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GS그룹에서는 지난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4세 경영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허 사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 손자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이다. 허 사장은 지난 2008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다보스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