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해 100% 지지 의사를 밝히는 한편, NATO 가맹국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부담을 끌어올릴 것을 재차 요구했다. 트럼프가 지난해 NATO로부터의 이탈에 대해 미 고관들과 논의했다고 미 신문 뉴욕타임스가 알린 바 있어 이번 발언의 저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측이 무성하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NATO를 ‘시대착오’라고 비판하고, 또 NATO 가맹국에 대해서는 방위비지출이 적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지난해 7월 브뤼셀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직후에는 얼마 전 NATO에 가맹한 몬테네그로를 공동방위할 의무에 대해 의문시하는 발언도 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