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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실패 용인하는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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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실패 용인하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하이개라지’ 출범…2년간 준비 과정, 이익 발생시 배분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17일 열린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는 모습.
17일 열린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가 사내벤처 육성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17일 경기 이천시 이천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이개라지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이 차고에서 창업한데 착안한 명칭이다.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해 8월 공모를 시작한 이후 240건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다. 이중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 △인공지능을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 등 6건을 사내벤처로 육성키로 결정하고 총 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내벤처 참여자는 별도 전담 조직으로 이동해 2년 동안 준비 과정을 거친다. 전담 조직에서는 근무시간 자율제와 절대평가 기준 인사평가 실시로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기간 내 사업화에 실패할 경우 재입사를 보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내 사업화의 경우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해당 임직원에 배분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화를 성공시켜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