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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대전차로켓·폭탄 등으로 백악관 공격 계획한 21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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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대전차로켓·폭탄 등으로 백악관 공격 계획한 21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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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백악관 공격을 계획하던 21세 남자가 체포되었다. 미 조지아주의 검찰은 17일(현지시간) 대전차로켓이나 폭발물로 백악관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 혐의로 동주 거주의 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남자는 허셔 자랄 타헤브(21세)로 16일 체포됐다.
기소자료에 의하면, 타헤브 용의자는 조사에 대해, 대전차로켓으로 백악관에 구멍을 내고, 건물 내에 들어가 반자동소총으로 습격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수제폭탄을 넣은 ‘백 팩’을 폭발시켜 순교자가 되려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밖에 2명이 공격에 가담한다는 계산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들 2명은 연방수사국(FBI)의 신분을 위장한 수사관과 제보자였다. 용의자는 애틀랜타 법원에 출석. 연방판사가 기소내용을 설명했으며, 다음 번 출정은 24일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다.

타헤브 용의자를 둘러싸고 같은 지역에 사는 인물로부터 당국에 정보가 전해져 수사가 행해지고 있었다. 이 주민은 특히 “타헤브가 과격화돼 이름을 바꾸고 해외출국을 기도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타헤브 용의자는 FBI 관계자를 만났을 때, 과격파 조직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ISIS)’의 지배지역으로 가고 싶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단지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지하드(성전)를 하는 계획으로 변경. 표적으로서는 백악관이나 자유의 여신상 등이 후보에 올라 있었다고 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