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20년 목표로 한 1억50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 감축을 완료했다며 유용(Yu Yong) 산업정보기술부(MIIT) 회장의 말을 인용,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총 2억2900만 톤에 달하는 신규 설비 건설을 승인했다. 이 같은 설비들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증설은 폐쇄한 용량을 기준으로 대체 설비를 건설하는 차환증설로 제한, 올해 제출된 모든 계획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설비는 전기로를 중심으로 채워진다.
베이징, 천진, 하북성, 강장 삼각주 등은 2017-2018년 생산능력 감축이 집중된 곳이다. 이 지역 철강사들이 증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은 해안지역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가능성도 높다.
MIIT 측은 폐쇄된 용광로와 컨버터는 동일한 용량의 전기로로 건설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료가 낮은 남서부 및 북서부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설비가 들어설 전망이다. 생산은 개혁의 취지에 맞게 고급 철강재가 중심이 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