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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2019년 광양‧포항 제철소 대수리 200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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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2019년 광양‧포항 제철소 대수리 200일 대장정

3월 열연 냉연공장 대수리 'START' 6, 8월 여름철 후판수리 집중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가 올해 열연과 후판, 냉연공장 등의 설비 수리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포항 및 광양 제철소에서 1주일 이상 진행하는 대수리는 연간 200여일에 달할 전망이다. 기간별 특징을 보면 상반기는 냉연공장 수리가 집중되고, 하반기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후판공장 일정이 집중됐다. 열연공장은 연중 고르게 수리 일정이 잡혔다. 설비수리는 매년 비슷한 기간을 두고 진행한다. 저성장 국면, 특히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겹쳐진 올해는 수급 조절을 위한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포스코 내외부 관계자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열연과 후판, 냉연 및 도금 설비 기준, 대수리(7일 이상)는 200일에 달했다. 1주일 이상 수리가 진행되는 만큼 수급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쇳물을 만드는 고로에서의 제선, 제강연주(전로) 설비는 노벽, 전로 등의 정기적인 보수로 기간이 비교적 짧다. 3개월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고로 대형화 작업은 일단락이 됐다. 현재 광양제철소 1호 고로 및 4, 5호, 포항제철소 3, 4고로 등 총 5기가 내용적 5000~6000㎥ 규모의 초대형 설비다.

대수리를 기준으로 오는 3월 광양 1열연공장에서 첫 작업이 시작된다. 수리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15일이다. 이어 같은 달 2냉연공장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동안 예정돼 있다. PCM, CGL, HCGL, MCL 등 각각의 설비가 동시에 수리가 들어가며, 시작 및 종료 시점은 1~2일의 차이가 있다. 5월은 광양 4냉연, 포항 열연 및 냉연 공장이 10일에서 15일의 일정으로 수리가 진행된다.

여름철에는 후판 설비수리가 집중된다. 6월은 포항 1,3 후판, 8월은 광양 1후판, 포항 2후판이 예정돼 있다. 10월은 광양과 포항 열연 설비 1기씩 작업이 예성돼 있고, 광양 1냉연 공장의 주요 설비들도 7일 이상의 일정이 잡혔다. 연말 즈음인 11월은 포항 및 광양 1, 3 냉연공장에서 마지막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 : 포스코 관련업계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포스코 관련업계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