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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세계경제 충격 매우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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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세계경제 충격 매우 제한적

메이 총리 불신임안 투표 도 부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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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세계경제 충격 매우 제한적,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영향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김박사 진단]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세계경제 충격 매우 제한적,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영향은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메이 총리 불신임안 제출됐다.

영국 의회의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한국시간 16일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직후 메이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은 16일 오후 1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이다.

정부 불신임안이 하원에서 을 통과하려면 과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통과가능성이 그리 높지않다.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에서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등이 정부 불신임안 표결에서는 메이 총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브렉시트 승인투표에서 보수당 의원 중 120명 가량이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브렉시트 합의안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정권을 야당인 노동당에 넘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영국 하원 승인투표에서는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큰 표차로 부결됐다.

모두 634명이 참여,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집계됐다. 무려 230표차이의 부결이다.

하원 표결에서 200표가 넘는 표차로 정부안이 부결된 것은 영국 의정 사상 처음이다.

정부 입법안이 의회에서 세 자릿수 표차로 패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정부가 의회에서 이같은 큰 표차로 패배할 경우 총리 사임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다르다.

테리사 메이 총리도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 부결 직후 "의회 결정에 대해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의 반대를 내세워 유럽연합과 재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연합과의 재협상에서 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영국 하원의 압도족 부결을 유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후 세계경제가 별로 충격을 받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 대한 영향도 미미하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