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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포스텍, "28GHz 대역 단말용 통신 향상 안테나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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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포스텍, "28GHz 대역 단말용 통신 향상 안테나 기술 개발”

SKT “안테나 기술 혁신으로 28GHz 대역서도 통신 품질 앞서 간다”
5G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안테나 원천 기술 관련 특허 공동 출원
고주파수 5G 맞춤형…통화·데이터 품질·배터리 전력효율 향상 기대
“5G 시대에도 고객들이 최고의 품질 통신서비스 누리도록 하겠다”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5일 포스텍과 5G단말 통신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안테나 조정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5일 포스텍과 5G단말 통신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안테나 조정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총장 김도연)와 5G 단말의 통신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5G 28GHz 고주파수 대역에서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을 조정해 단말 송수신 환경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 고개를 돌리는 방향 등 통신 이용 환경을 달리해도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 조정을 통해 통화 ·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LTE 단말에도 안테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있었지만 28GHz대역 기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파수의 물리적 특성상 고주파수 28GHz 대역용에는 LTE용보다 좁은 단말기내 면적에 부품을 배치해야만 한다. SK텔레콤과 포스텍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28GHz 맞춤형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의 실제 5G 환경에서 기술 검증까지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해 6월 SK텔레콤과 포스텍이 ‘5G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후 공동연구한 첫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5G 단말 · 칩셋 제조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랩 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단말 상용 시대에도 SK텔레콤 고객들이 가장 먼저 최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단말 분야 원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