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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무역흑자 전년대비 16.2% 줄어…대미흑자는 사상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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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무역흑자 전년대비 16.2% 줄어…대미흑자는 사상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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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세관총서가 14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8년의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대비 16.2%감소했다. 수입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개혁개방조치 40년이 자났음에도 민주화 없는 경제성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총액은 4조6,2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이며 전년 대비 12.6% 성장했다.
한편, 2018년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17.2%증가한 3,233억 달러(약 350조 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가 3,517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대미흑자가 차지한 셈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이 11.3%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0.7% 증가에 그쳐 흑자 폭이 커졌다. 미·중 양국은 폭넓은 품목에 대해 서로 제재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미·중간의 무역 불균형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대해 미국산제품의 수입확대를 요구하는 트럼프 미 정권의 압력이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