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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공시 급증, 타법인주식취득 등 M&A 사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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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공시 급증, 타법인주식취득 등 M&A 사유 압도

101건 전년대비 42.3% 증가, 유가증권시장 11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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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가 대폭 늘었다. 특히 전년 대비 40% 이상 늘며 경기부진 및 주가하락 등에 불똥이 튀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공시불이행 등 불성실공시가 총10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2.3%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48건에서 2015년 53건 2016년 72건으로 늘었다. 지난 2017년 71건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100건을 돌파하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가 급증한 가운데 경기둔화 및 주가하락으로 실적악화 코스닥기업이 늘며 불성실공시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성실공시 지정사유별로는 M&A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타법인주식 취득처분관련 18건, 최대주주 및 경영권변동관련 15건, 유상증자 관련 15건, 소송관련 9건,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8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제공관련이 5건 순이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전체공시건수는 1만5059건이다. 전년 대비 3.9% 늘어난 수준이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9.1건으로 2.1% 늘며 투자자와 소통의지도 엿보였다.

공시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5.4% 늘었다. 잠정실적 및 실적전망공시 등 공정공시도 3.8%증가했다.

이 가운데 활발한 인수합병 움직임으로 수시공시중에서 인수합병추진 경과 등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경영사항이 포함된 포괄공시가 2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요구 등에 의한 조회공시는 31.4%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도 활성화됐다. 같은 기간 영문공시는 679건으로 37.7%늘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