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생분해성' 아니면 설 땅 없다! …일본 제조업체, 바이오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적극 나서

기사입력 : 2019-01-13 13:17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원유 기반 플라스틱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최근 일본 제조업체들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대거 뛰어들기 시작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기업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이제 플라스틱으로 안 된다. 플라스틱은 분해가 안 되기 때문에 해양오염을 비롯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플라스틱 대체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는 설 땅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선도 제지업체인 오지홀딩스(Oji Holdings Corp)는 1월 말부터 종이로 만든 식품 포장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제품의 표면은 산소와 액체가 스며 들지 않고 또한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특수 화학 물질로 코팅 된다.

또한 일본제지(Nippon Paper Industries Co)는 내수성(water-resistant) 종이 빨대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지 업계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생겨 종이에 대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수요를 상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소재 메이커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미쓰비시 화학(MCC: Mitsubishi Chemical Corp)은 지난 10월 생분해성 플라스틱 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러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한 빨대 및 기타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10월 도요보(Toyobo Co)는 미국의 화학업체 듀폰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분해성 수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백 및 농업용 멀치 필름(mulch films)과 같은 기존 품목은 이제 퇴비화 가능한 BioPBS(bio-based polybutylene succinate)를 원료로 사용한다. 미쓰비시는 커피 캡슐, 종이 컵, 빨대 및 기타 식품 관련 제품에서 BioPBS에 대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발견했다.

미쓰비시는 몇몇 주요 해외 패스트푸드 체인에 BioPBS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기능성 제품, 산업용 자재 및 기타 제품을 생산하는 평판이 높은 국제적인 화학 업체다.

미쓰비시는 BioPBS를 비롯한 생분해성 및 식물 유래 플라스틱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여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사회를 촉진하고 광범위한 비전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A: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현하기 위해 "KAITEKI 실현(Realizing KAITEKI)"이라는 보다 폭넓은 비전을 향한 연구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AITEI(快適)는 '사람과 사회, 그리고 우리의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웰빙'을 의미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보다 몇 배나 더 비싸다. 유럽의 산업 그룹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산되는 모든 플라스틱 가운데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5년 내에 20%의 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및 플라스틱 산업 이외의 업체들도 플라스틱 대체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2018년 이토추(Itochu Corp)와 세계 최고의 프린팅 그룹인 토판프린팅(Toppan Printing Co)은 LIMEX라 불리는 석회석(limestone)으로 만든 새로운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개발한 신생 업체(start-up) TBM Co와 자본 및 비즈니스 제휴를 시작했다.

TBM은 일본, 미국 및 중국을 포함한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이 소재 특허를 취득했다. LIMEX 제품은 이미 선도적인 호텔 체인에 사용되었다. 이토추 및 다른 TBM 파트너 업체들은 재료의 응용 및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김형근 편집위원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일본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