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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지옥이고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윤창호 가해자 징역 8년 구형에 들끓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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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지옥이고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윤창호 가해자 징역 8년 구형에 들끓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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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만취 상대로 차량 운전중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가해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11일 공판에서 검찰은 가해운전자 박모(26)씨가 동승자 여성과 딴짓을 하다 횡단보도에 있던 윤창호씨 등 2명을 충격한 것은 피해자의 생명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과 친구들의 상실감이 크고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필요해 중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1일 최후진술에서 "많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했다"고 했으나 유족과 윤창호 친구들은 '거짓 사과'라며 분노했다.

윤창호 아버지 기현(53) 씨는 “사는 게 지옥이고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죽어서 아이를 만날 때 부끄럽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벌 해달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1%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와 친구를 치어 윤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