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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기업, 면접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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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기업, 면접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성실함, 조직화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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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각에서는 고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초부터 경제주체들과의 간담회에 나서면서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가장 힘들고 아쉬운 점은 고용지표가 부진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공공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앞장서는 공기업들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나가고 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채용 확대 소식에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기업 취업준비생 박모 씨(27)는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면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 공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들이 연이어 최대 규모 채용 공고를 내고 있어 기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채용의 공정성, 신뢰성이 중시되는 추세에 따라 개인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면접이 공기업 합격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공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일반 기업과 구별되는 점이 있다.

공기업의 많은 사업들은 고객과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쳐 상황의 변화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문제를 차분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 지원자를 선호한다. 침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갈등에서도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진정성을 담아 생각을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업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편법이나 불법을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상황판단력이 빠르고 임기응변에 강한 지원자보다 조금 부족해도 성실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면접관의 압박성 질문과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기업은 조직운영과 조직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무 수행 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한다면 조직화합에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공기업 관계자는 "면접 합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지원하는 공기업의 직무를 잘 파악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면접시험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