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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 395m 계양산?...주말이면 경치 빼어나 등산객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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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 395m 계양산?...주말이면 경치 빼어나 등산객 북적북적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산이 9일 화제다.

계양산은 높이 395m로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시에서 가장 높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계양구의 꽃인 진달래가 유난히 많이 핀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전경이, 북쪽으로는 고양시가, 남쪽으로는 인천광역시가 펼쳐진다.

산 아래에는 계양문화회관과 경인여자대학교·백용사·성불사·연무정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남단에는 1986년에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계양공원이 들어서 있으며, 계양산성과 봉월사터·봉화대의 유적지와 고려시대의 학자 이규보가 거처하던 자오당터와 초정지가 위치한다.

산행은 연무정에서 시작하여 팔각정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계산약수를 거쳐 계양문화회관으로 내려가거나 징맹이고개 쪽으로 능선을 계속 타면 된다. 어느 코스든지 2시간쯤 걸린다. 인천광역시 내에 있는 산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많다. 주능선 등산로에 그늘이 없어 여름보다는 봄철 산행지로 적합하다.

주말이면 경관이 좋아 서울 등에서 등산객들이 몰여온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