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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아사히, 新 성장전략 발표…2019년 판매량 '2.2%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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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아사히, 新 성장전략 발표…2019년 판매량 '2.2% 성장' 목표

핵심 브랜드 강화 이어 新브랜드도 투입…새 수요 발굴

일본 아사히맥주가 2019년 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자료=아사히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아사히맥주가 2019년 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자료=아사히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맥주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일본 아사히맥주는 8일(현지 시간) '2019년 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브랜드 강화에 이어 新브랜드도 투입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것이 전략의 목표다.

2019년 맥주류(맥주, 발포주, 신장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억5050만 케이스(1케이스는 대(大) 20병 환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체 맥주 시장은 올해 1%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실제 체감 성장률은 3%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맥주 슈퍼드라이에서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9220만 케이스를, 동시에 새로운 장르에서 출시하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5.8%의 높은 성장을 목표로 하는 반면, 발포술 계열은 2.2% 가량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맥주 시장 전체에서는 올해 1~2%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히라노 신이치(平野伸一) 아사히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장 활성화에 임한 결과, 꾸준히 성과가 나오고 있어 1.5%의 성장 목표는 극히 낮은 수치"라며 "더 숫자를 늘릴 수 있다"고 계획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맥주 업계의 계속되는 부진과 지금까지 보여준 아사히의 실적을 토대로 다소 과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아사히의 2018년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1억4720만 케이스를 기록했으며, 그중 슈퍼드라이는 7.2%나 감소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