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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연말 강세기조 유지…원료탄 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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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연말 강세기조 유지…원료탄 하락 뚜렷

철광석 73달러 강세출발…원료탄 호주 중국 수출입價 동반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가격이 연초 강세로 출발했다. 작년 11월 말 저점을 찍고 12월 강세기조가 연초까지 이어졌다. 철광석 재고는 증가했다. 겨울철감산 완화로 수요 전반이 양호한 데다 고품위 광석 수요는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료탄은 호주 및 중국의 수출입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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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4일 기준 73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말 대비 1.4%(1달러) 상승했다. 지난달 14일 70달러를 돌파한 이후 강세기조가 계속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달러 낮은 수준이다. 현재 철강 가격이 1년 전보다 100달러가량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철강 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고 급락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 강보합 전망이 우세하다.

철광석 재고는 증가했다. 45개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1억4290만 톤을 기록했다. 작년 말보다 132만 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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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관련업계

2월 연휴와 이후 다가올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비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겨울철 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철광석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철광석 재고는 1억5000만 톤에 달했다. 현재 재고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조강생산량은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료탄 가격은 약세 기조가 뚜렷했다. 4일 호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02달러로 연말 대비 8.2%나 하락했다. 중국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02.1달러로 0.4% 떨어졌다. 철광석과 달리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