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러 기업 리더스, '푸틴 브랜드' 향수 2종 출시…모스크바서 판매 개시

강인함을 표출하는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러시아 강철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이 사용하는 향수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 푸틴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차갑고, 날카롭고, 도도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리를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한 '푸틴' 향수 브랜드가 러시아 기업에 의해 탄생했다.
푸틴 향수 브랜드를 제조한 곳은 러시아 기업 '리더스(Leaders)'다. 리더스가 이번에 첫 출시한 제품은 여성용과 남성용 향수 2종류로, 병에는 푸틴의 옆모습과 러시아의 국장이 그려져 있다. 남성용은 '넘버원', 여성용은 '러시안 우먼'으로 명명된 향수의 가격은 개당 1만루블(약 16만원), 선물 상자에 포장하면 1만9000루블(약 21만원)의 고가로 책정됐다.

향기는 남성이 우드와 시트러스 향을, 여성은 우드와 플로럴 향을 담았다. 모스크바 매장의 점원은 "상품 개수는 소수 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공식 대변인은 리더스가 대통령의 이름을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누구의 승인도 얻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