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DC현대산업개발, 반포1단지 3주구 시공 여부 잠시후 결정… 이견 극복 가능할까?

공유
1

HDC현대산업개발, 반포1단지 3주구 시공 여부 잠시후 결정… 이견 극복 가능할까?

재건축조합, '2019년 조합원 임시총회' 개최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반포1단지 3주구 대형 재건축 사업장의 시공사가 7일 오후 결정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1단지 3주구 조합은 이날 오후 7시 반포 엘루체컨벤션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취소 안건을 논의하는 '2019년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사 취소,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자 선정 방법에 대한 결의를 의결한다. 시공사가 취소될 경우 9일 대림산업, 롯데건설, 10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순으로 시공사 설명회를 갖고 내달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7월 수의계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시공권을 따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900억 원대 특화설계 공사비와 공사 범위 등을 놓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조합 내부에서는 신규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총회를 주도한 최흥기 조합장과 의견을 같이하는 조합원들이 있는 반면, 이에 반대하는 집행부와 조합원들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법적대응을 포함해 원칙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의 역세권 단지로 현재 전용면적 72㎡ 1490가구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