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글로벌 증시 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은행 부총재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주가 하락은 최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주요 기술주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며, 외국인 자금도 유입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사전에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해 갈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