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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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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

국토부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했다. 15개 노선 중  여수·광양 이순신로 해안 경관.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부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했다. 15개 노선 중 여수·광양 이순신로 해안 경관. 사진=국토부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10개 시·군의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과 함께 남해안 해안경관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여행객들의 남해안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안경관도로 15선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575km 중 총 253.7km가 포함됐으며, 10개 시·군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남해안 경관도로 15선을 살펴보면 전남 고흥의 태양가득 태평양 품고 달리는 '거금해안경관길'(23km), 팔영산 아래 꽃처럼 핀 섬을 찾아서 '남열해맞이길'(18km)에서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여수의 통제영 역사와 로맨틱한 낭만이 가득한 '여수밤바다로' (19km) 역시 자연을 만끽할 멋진 드라이드 코스며 여수와 광양을 잇는 두개의 징검다리, '이순신로'(6.6km), 남해의 쪽빛바다가 품은 첩첩 다랑논, '남면해안도로'(30km), 노을에 물든 어부의 바다, '평인노을길'(10.9km)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노선 선정은 해안경관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지역특화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도 함께 고려했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관할 지방국토관리청과 각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현지답사와 외부전문가 평가 등 검증과정을 거쳤다. 외부전문가는 도로경관·관광분야 전문가, 여행작가로 구성했다.

또한 노선별로 관광목적지로서의 매력과 강점을 상징하는 브랜드 명칭을 부여해 각 노선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지역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상세 정보가 담긴 홍보책자, 국토교통부 누리집 홈페이지(www.molit.go.kr)와 경남·전남, 10개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개설해, 클릭하면 도로경관 15선 화면으로 이어져 자세한 내용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선정된 '남해안 도로경관 15선'은 경관이 좋은 남해안을 드라이브 하면서 오션뷰 전망대, 주변볼거리, 지역특산품, 축제 등 10개 시군의 관광상품을 보고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해안경관 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 공간을 조성해 국가해안관광도로 지정,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남파랑'을 활용해 남해안 관광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도로경관 15선이 명절이나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이라며 "지역축제·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