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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價 하락 '여진'…철근 반등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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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價 하락 '여진'…철근 반등 '선행'

열연 내수 160위안 급락…철근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철강 가격 하락 여진이 나타났다. 열연은 일주일 새 20달러 이상 급락했다. 2019년의 연장선이 될 것이란 평가보다는 연말 막바지 재고조정에 따른 영향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철근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최근 2일 연속 상승했다는 데 주목됐다. 실제 유통재고는 열연은 감소한 반면 철근은 증가했다. 재고고정을 마친 철근의 경우 새해를 대비하기 위한 재고축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됐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건설 투자 의지를 내비치면서 수요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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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8일(현지 시간) 상하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710위안으로 전주보다 160위안(23달러) 급락했다. 매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요부진과 함께 재고조정이 비교적 길게 나타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통재고는 175만 톤으로 8만 톤 감소했다. 10월 마지막주 243만 톤에서 매주 감소세가 이어졌다. 중후판과 냉연은 93만 톤, 108만 톤으로 4만 톤, 1만 톤씩 줄었다. 판재류 시장이 봉형강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철근은 3810위안으로 전주보다 60위안 하락했다. 가장 최근인 27~28일 2일 연속 상승했다는 점이 열연과 차이점이다. 열연과의 가격 격차는 또 다시 100위안으로 벌어졌다. 일각에서 철근이 시장을 반등세로 견인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반등 속에서 철근 재고는 463만 톤으로 전주보다 4만 톤 증가했다. 12월 첫 주 431만 톤에서 매주 증가세가 이어졌다. 판재류에 비해 재고조정이 빠르게 마무리됐고, 최근 내년을 대비한 재고 축적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선재는 107만 톤으로, 이 역시 12월 초 이후 매주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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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