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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애플, 새해 인도에서 고가폰 생산…폭스콘 4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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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애플, 새해 인도에서 고가폰 생산…폭스콘 4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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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해에 인도에서 하이엔드급 아이폰 모델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초 아이폰6S를, 지난해 아이폰SE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고가모델까지 갖추면서 공급 라인업을 확대한다.

애플 공급업자인 폭스콘은 이미 인도 남부 타밀나두 공장에서 샤오미폰을 생산하고 있는데, 3억56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아이폰SE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인도에 공급되는 아이폰 관세를 회피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하게 아이폰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아이폰SE 모델은 다른 구형 아이폰모델과 경쟁하는 인도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모델 가운데 하나였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1인당 소득은 낮아 저가폰이 인기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 샤오미가 인도 소비자들에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가격과 제품 가치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의 세계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샤오미에게 인도시장 1위를 내준 뒤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2%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2018년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2%를 기록, 샤오미(27%)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중국 비보(10%), 4위는 인도 마이크로맥스(9%), 5위는 중국 오포(8%), 기타 24% 순으로 집계됐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