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철근 기준가격 독자발표로 전환…시세하락 제동 '1월 상승 기대감 키워'
시장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동종 제강사들이 현대제철의 기준가격 설정에 힘을 실어줄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건자회도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판세 변화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기준가격 동결 발표와 함께 유통시세 하락이 멈췄다. 연초 시작과 함께 철근 시세가 얼마로 형성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관련업계는 현재 시세가 바닥이며, 상승 폭은 연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 한국철강등 동종 제강사들의 기준가격도 톤당 74만원 수준을 유지할 경우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현대제철 기준 유통 마감가격은 톤당 73만원이지만현재 시세는 톤당 70만원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 철근 수입업계, 1월초 사강강철 신규 수출 오퍼에 집중…중국산 더 떨어지지는 않을것
국내산과 함께 수입철근 거래가격도 하락을 멈췄다. 국내산 철근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극적인 판매로 전환됐다.
중국산 철근 거래가격은 12월들어 톤당 5만원이 급락했다. 수입철근 신규 계약가격이 톤당 80달러 수준의 급락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입고될 낮은 가격대의 물량으로 일부 업체들이 저가 판매에 나서면서 시세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1월 신규계약 가격이 유지될 경우 더 이상 저가 판매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월 초 국내 및 수입 철근은 각기 다른 이유로 시세향방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