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접목한 '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해외공항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수아랩과 공동 연구개발을 시행해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딥 러닝' 기술은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었던 신경망 분석을 컴퓨터가 스스로 추상화된 특징 표현을 학습해 분석·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 솔루션'은 승객의 수하물 검색과정에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을 자동으로 판독·검출·분류할 수 있는 미래형 항공보안 솔루션이다.
공사는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내 반입금지 물품 적발에 일관된 성능으로 보안검색의 인적오류를 최소화해 항공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시험운영을 거쳐 국내에 상용화할 예정이며, 해외공항 사업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LNG 벙커링, LNG 화물차, 수소에너지, 가스냉방, 연료전지 등 천연가스 신사업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해외 사업에 틀을 마련했다. 미얀마(A-1ㆍA-3)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포스코대우)과 함께 탐사에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Area 4) 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코랄 사우스(Coral South )해상부유식액화설비(FLNG), 로부마(Rovuma) LNG의 사업화를 벌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호주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GLNG), 미얀마 가스전 사업 등의 호조로 2018년 1~3분기 해외부문 영업이익 1761억 원을 달성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건설·조선·해운·금융 등 민간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이상규 LNG플랜트사업단 단장은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외 액화플랜트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