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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재즈 연주자 뇌종양 수술중 계속 기타 연주 '놀라운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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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재즈 연주자 뇌종양 수술중 계속 기타 연주 '놀라운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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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남아프리카 더반의 병원에서 무사 만지니란 재즈연주자가 기타를 치며 6시간에 걸친 뇌종양 적출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만지니 씨가 연주로 사용하는 뇌 부분을 특정해 온전히 보존하고, 종양의 영향을 받던 일부 손가락의 운동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만지니 씨는 수술 일주일 뒤 로이터에 “아주 불쾌했다. 마취와 각성상태의 사이에 있어, 뇌의 내부에서 소리가 나서, 집중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뇌의 어디가 기능하고 있는지를 특정해 신경손상의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해 의사단이 각성상태로 수술할 것을 결정한 드문 경우다. 만지니 씨는 “마비가 남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은 성공이다. 손발은 움직이고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완쾌하면 다시 스테이지에 오르고 싶다고 희망을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