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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유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美셰일오일 부담 WTI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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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유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美셰일오일 부담 WTI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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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국제유가에 날개가 없다. 19일 현재 7%대 하락으로 국제유가는 10월 초 고점에 비해 근 40% 내렸다.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이 유가하락에 베팅하고 있어 추가 하락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3%(3.64달러) 내린 배럴당 4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2015년 9월 1일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였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해 8월 30일 이후 16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전날 50달러 선이 붕괴한 이후에도 반등계기를 찾지 못했다.

지난 10월 초 고점인 배럴당 76.4달러와 견주면 두 달 새 39%나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도 5.62%(3.35달러) 떨어진 배럴당 56.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대량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 등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데다 공급 과잉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하락했다.

미국 연방기구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12월 셰일오일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하루 80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해 원유시장에서 공급과잉 부담을 키웠다. EIA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내년 1월에는 12월에 비해 하루 13만4000배럴 증가한 816만6000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취재=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