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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일본 제치고 '철강 2위' 도약 …중국산 대체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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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일본 제치고 '철강 2위' 도약 …중국산 대체재 '꿈틀'

올 1~10월 인도 8807만 톤 기록…아시아 시장 열연 등 중국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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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인도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생산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늘어난 생산은 수요 증가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데 주목된다.

인도 철강산업 컨설팅 조직인 INDAG는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인도에서 우리는 좋은 품질의 철강을 가지고 있고, 일본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이 됐다"면서 "정부의 목표는 현재 약 1억 톤에서 2030년 3억 톤의 철강생산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생산의 증가는 수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타 회장은 이날 "인도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 활동이 급증하고 있고, 주택 등 인프라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의 조강생산량은 올해 1~10월 8807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357만 톤) 증가했다. 일본은 8719만 톤으로 비교적 작은 폭인 3.0%(252만 톤)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올림픽 특수라는 호재가 있는 데 비해 인도는 산업의 성장 단계에서 생산이 늘어났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지목된다.

추후 인도의 성장은 아시아권 시장 흐름 판도를 바꿀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이미 열연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 경쟁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