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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무보고]산업부, 내년 재생에너지 신규설비 올해보다 38%늘린다....연 2.4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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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무보고]산업부, 내년 재생에너지 신규설비 올해보다 38%늘린다....연 2.4GW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정부가 내년에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하기 위해 신규설비를 올해보다 38% 이상 늘린다. 또 사용후 핵연료재검토와 공론화 위원회를 내년 1월 발족하고 내년 상반기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마치기로했다.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 녹색요금제를 신설한다.

산업부 2019년 업무계획이미지 확대보기
산업부 2019년 업무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 재생에너지 신규설비를 올해 목표(1.7기가와트(GW))보다 38% 증가한 2.4GW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주택‧공공기관 등 자가용 태양광을 올해 120MW에서 내년에 150MW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계획입지를 발굴해 수용성을 높이기로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폐모듈 처리·재활용 시장 육성 등 친환경 보급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6월 충북 진천에 준공할 예정인 태양광재활용센터는 연간 3600t을 처리한다.

산업부는 또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정에서 안정적 원전 운영이 가능하도록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수주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1월 원자력 미래포럼을 발족해 원자력 분야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1개의 원전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에너지전환펀드를 조성해 1조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에 주택용 누진요금제 개편을 마치고 하반기 중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중장기 개편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주택용 전기 소비 실태 조사를 벌였으며 이달에 전기요금누진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에 친환경 전력시스템 전환을 가속화하는 9차 전력수급계획을 마련하고 노후석탄의 친환경 연료(LNG 등) 전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비용 등 환경비용을 전력시장 운영 시 반영하는 환경급전을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영동 2호기, 삼천포 1,2호기 등 낡은 석탄발전소 3기를 폐기하고 노후 석탄 발전소 4기의 봄철 가동을 중지하며 봄철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