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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영국 메이 총리 강력한 반발에도 '브렉시트' 재투표 가능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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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영국 메이 총리 강력한 반발에도 '브렉시트' 재투표 가능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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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다시 묻는 두 번째 국민투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메이 총리 측근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메이 총리의 오른팔로 알려진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과 버웰 수석보좌관은 국민투표에 관해 두 사람이 협의했다는 신문보도에 대해 투표실시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메이 총리도 2차 국민투표를 주장하는 블레어 전 총리에게 통렬한 비판을 퍼부었다.

메이 총리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브뤼셀로 가서 2차 국민투표를 추진함으로써 우리의 협상을 방해하려는 것은 그가 예전에 근무했던 총리실과 그가 섬긴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블레어라면 그러겠지만 우리가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 블레어 전 총리는 다른 선택권이 없다면 하원이 새로운 국민투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2번째 국민투표를 둘러싼 억측은 높아지고 있다. 메이 총리는 지난주 EU 탈퇴 합의에 대한 의회표결을 연기하면서 보수당 당수 불신임 투표의 고비를 넘겼지만 EU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낼 시간은 제한돼 갈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취재=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