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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어치 추가관세 공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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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어치 추가관세 공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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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무역대표부(USTR)는 14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적용날짜를 2019년 1월1일에서 같은 해 3월2일로 공식 연기했다. 그리고 이 기간 중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무역이나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방공보용 제출문서에 따르면 새 적용일인 3월2일 오전 12시01분(한국시간 오후 2시01분)에 관세율은 10%에서 25%로 인상된다. 중국 하이테크 제품 500억 달러어치를 대상으로 이미 도입된 25%의 수입관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USTR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일 회담에 따라 양국 정부가 미 통상법 301조에 근거한 조사에서 나타난 중국의 활동과 정책, 관행의 배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에 착수한 것을 연기이유로 들었다.

USTR는 통상협의의 성과에 대한 전망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다. 백악관은 90일간의 협의에서 기술 강제이전, 지적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등에 관한 구조적 변혁을 주제로 한다는 성명을 냈고 USTR도 이를 언급했다.

중국이 미국산 콩 구입을 재개한 것과 미국산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적용을 중단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