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하자 이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와 비교하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기심위는 경남제약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개인투자자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앞서 거래소 기심위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유지한 반면 경남제약은 상장폐지로 결론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경남제약은 6개월 전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 부여 등 3개의 선택지 중 개선기간 부여로 기회를 줬으나 그동안 개선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상장폐지로 가게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바이오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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