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비원, 주유원, 주차관리원 등 '단순 노무직' 10만개 감소

공유
1

경비원, 주유원, 주차관리원 등 '단순 노무직' 10만개 감소

2013년 통계작성후 최대폭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열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취약계층 일자리는 기록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취업자 수가 열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취약계층 일자리는 기록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열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취약계층 일자리는 기록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올해 11월 단순 노무 종사자로 취업한 이들은 35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1000명 적었다.
2013년 1월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직업별 취업자 수를 집계한 이후 단순 노무 종사자는 지난달에 가장 많이 줄었다.

단순 노무 종사자는 단순하고 일상적이거나 육체적으로 힘을 쓰는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말한다. 주로 음식 배달원, 청소원, 경비원, 주유원, 주차관리원, 이삿짐 운반원 등이 단순 노무직에 해당된다.

통계청은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은 "단순 노무 종사자는 상대적으로 한계점 가까이에 있는 근로자로 여겨진다"며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직업보다 많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