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낭, 나트랑, 푸꾸옥이 베트남의 3대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투자금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 기후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동남아시아에는 푸켓(태국), 발리(인도네시아), 푸 쿠크(베트남) 등 잠재력이 풍부한 휴양지가 많다.
푸켓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매년 약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레저 및 스포츠 활동, 다양한 음식 덕분에 관광객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외 투자자들은 고급 리조트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발리섬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해변,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 9월말까지 발리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1.81% 증가한 1200만명에 육박했다. 덕분에 해안가 부동산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발리, 짱구 등 인기있는 관광 명소의 빌라 1채 가격은 1100만 달러다.
푸꾸옥 섬은 해외 관광객들의 새로운 목적지가 되었다. 푸꾸옥의 해변 경관은 독특한 매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 자이(Bai Dai)는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2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푸꾸옥에는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2.4% 증가한 36만362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중 해외 관광객 수는 3만2399명으로 2017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관광 부문 매출액은 4조7290억동(약 22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괸광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푸켓이나 발리에 비해, 푸꾸억의 개발 수준, 관광객 숫자, 관광산업 매출액은 아직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푸꾸옥에는 현재 다수의 고급 여행 시설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빈그룹의 빈펄 푸꾸옥(Vinpearl Phu Quoc)이다. 빈펄 푸꾸억은 빈퍼랜드(Vinpearl Land), 사파리 동물원, 골프장을 갖춘 종합 레저 타운으로,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푸꾸옥이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 괸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으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레비트립의 응웬 도안 대표는 "관광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한국 등에서 투자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해안관광지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많은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